정부지원 창업자금 대출은 정부가 내년 하반기 법정 최고금리를 연 24%에서 연 20%로 인하한다고 발표하면서 200만 명가량이 이자 부담 경감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리 인하는 취약계층의 이자 부담을 줄여주는 순기능이 있지만, 대부 업체들의 대출 거부로 저신용자들이 불법 사금융으로 몰리는 ‘풍선효과’를 야기할 수 있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해마다 2700억원 이상을 햇살론과 같은 정책 서민금융 공급을 확대하는데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지원 대출의 대표적인 상품인 햇살론은 저신용, 저소득으로 시중은행 이용이 어려운 서민들에게 보증지원을 통해 생활 안정을 돕고자 만든 서민전용 대출상품이다.

 

 

생계, 창업, 운영자금 대출을 지원하며, 직장인은 물론 4대 보험 미가입자, 계약직, 파견직, 프리랜서, 개인사업자 등 지원 대상의 범위가 넓다. 햇살론은 연 7~9%대 저금리 대출상품이며, 한도는 근로자 최대 1500만원, 자영업자 최대 5000만원까지 가능하다. 햇살론 대출자격은 신용등급이 6등급~10등급일 경우 연 소득 4500만원 이하이거나 연 소득 3500만원 이하의 근로자 및 자영업자다. 대출 기간 및 상환 방법은 근로자 3년, 5년(원금균등분할상환), 자영업자 1년~5년(1년 거치 4년 이내 원금균등분할상환 또는 5년 내 원금균등분할상환)이다. 오는 12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완화된 재직자 햇살론의 조건은, 현 직장 4대 보험 가입 재직 1개월 이상, 만근 급여 1회 이상 수령, 최근 1년 이내 4대 보험 가입 전 직장 2개월 이상이면 햇살론 자격조건에 해당된다. 또 다른 서민대출 상품인 사잇돌2은 저축은행이 참여하고 은행권 대출 탈락자, 2금융권의 20%대 고금리 대출 이용자, 300만원 이내 소액 대부업 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3종 상품으로 구성, 운영하고 있다.

 

 

사잇돌2의 상환기간과 대출한도는 최장 5년, 최대 2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으며, 대상은 서울보증보험의 개인금융 신용보험 가입이 가능한 자(1~8등급), 대출금리는 평균 연 8~17%대 내외로 금융사마다 상이하며, 신용등급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사잇돌2 대출의 가장 큰 장점은 대환대출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기존 고금리 대출을 중금리 대출로 전환하여 금리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 햇살론과는 다르게 이중 소득 여부와 관계없이 신청 가능하며, 여러 소득을 합산하여 대출 조건에 부합하는 소득 인정을 받을 수 있다. 최근 정부의 1금융권의 신용대출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저축은행의 신용대출 상품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신용등급이 비교적 우량한 직장인이라면 시중 은행의 신용대출 상품에 대해 알아보고 자신에게 유리한 금리로 최대한도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 정부 지원 서민대출은 취급 은행마다 자격 조건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신청 전부터 본인의 자격조건에 맞춰 대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대출 진행 전 금융권의 전문 상담사를 통해 구비서류와 심사 절차 안내를 받아 진행한다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Posted by 아무걱정하지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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